며칠전에 전자책을 구입하여 이제서야 간신히 일독을 한 초보입니다. 구입 시 매니저님께 개정4판으로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였었는데 아직 준비중이라고 하셔서 개정3판을 받았었습니다. 이제 막 일독한 처지에 소위 '변화한 저의 모습'을 그럴싸하게 적는 것은 카페 회원님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고작 한번 읽고서는 무슨 소린지 잘 알 수 없었습니다. 개정4판이 좀 더 읽기가 수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개정4판을 읽고는 싶었는데, 아직 변신을 못한 단계라 방장님이나 매니저님이 원하시는 '변화한 저의 모습'을 적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의 넋두리를 편하게 적으려고 합니다. 영문자판이라 오탈자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하 평서체로 적겠습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10일전인 2023년12월11일에 백타트레이딩룸에서 보내온 전자책을 email로 수령했다. 백타트레이딩룸 회원가입이 안되어 며칠동안 애를 태우다가 매니저님과 채팅 연결이 되었고 해외거주자라서 회원가입은 할 수 없었으나 다행히도 전자책은 구매할 수 있었다. 지난 며칠동안 틈틈이 전자책을 일독 할 수 있었다. 주식거래를 계속 해왔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용어들이 낯설었고 어떻게 보면 기초적일 수 있는 개념과 용어들도 익혀야 했기 때문에 지난 열흘은 나에게 충분하지 못한 시간이었다.
Oracle consultant로서 데이타베이스 성능 컨설팅을 한창 수행하였었던 1990년대 말에서 2000대 초반의 나에게 가장 큰 고민사항은 데이타베이스의 성능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에는 기업들이 데이타베이스 성능분석과 모니터링에 큰 금액을 사용하여 S/W를 도입하기도 했고 또 전문가를 비싼 금액으로 고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데이타베이스 성능분석은 항상 사후분석이 될 수밖에 없다.
911테러가 있었던 1999년 하반기에 나는 어려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었다. 목동에서 KT ICIS 프로젝트의 전체시스템을 진단/감리하고 특히 데이타베이스 성능 부분을 사전 예측하는 총괄책임을 지고 있었다. KT ICIS는 여러 개의 지역시스템들과 서울시스템이 있었는데 각각의 지역시스템들과 서울시스템은 복수의 어플리케이션 서버들과 DB서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충청시스템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오픈하여 최종적으로 서울시스템을 오픈하는 순서였다. 삼성, LG, 쌍용 등의 외부개발자만 수백명이었고 각 서버업체들, S/W업체들의 엔지니어까지 포함한 엄청난 인력이 일을 하고 있었고 나는 이들에게 지시를 해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직 오픈도 하지 않은 서울시스템의 성능을 사전에 미리 예측해서 병목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들을 개발자들과 H/W, S/W 엔지니어들에게 지시를 해야 하는 일이었다. 거의 광화문 앞에 돗자리를 깔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말도 안 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영업해온 영업대표와 나를 이 프로젝트에 배정한 임원을 욕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고민을 해도 나의 전공지식수준에서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산업공학을 전공하는 친구에게서 들었던 추계학(Stochastic Processes)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박사학위를 가진 분을 소개받고 저녁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나갔었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그분과 나는 서로가 각자의 전문 분야(IT분야의 수준, 추계학의 학문적 이해도)에서 너무나 큰 수준차이가 있어서 서로의 focal point를 한 곳으로 일치시킬 수 없었다. 서로 답답해 하는 시간을 보내느라 어디로 밥이 들어가는지도 몰랐고 대화 중에는 시간낭비라는 생각에 서로 화가 많이 났었지만 자리를 파할 때가 되어서야 서로의 입장차를 이해하고 악수하고 헤어진 기억이 있다.
나만의 방법론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Senior principal consultant의 몸값이 한두 푼도 아니고 돈 값을 하려면 무어라도 해야만 했다. H/W, S/W, D/B 엔지니어 그룹에게 동일한 타임프레임으로 내가 알려준 기간동안 모든 지표들을 logging하게끔 하였다. 이렇게 모인 충청시스템의 assessment data를 이용하여 나는 회귀분석을 시도하였다. 충분한 기간동안 약속된 타임프레임으로 잘 모인 data는 스스로가 자신을 제일 잘 설명할 수 있다는 확신이 나에게 있었기 때문이었다. 추계학 즉 Stochastic Processes는 data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미래를 forecasting하는 것이다. Stochastic은 Data mining과도 그 의미가 통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요즈음은 Data mining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지만 1999년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결국 나는 충청시스템을 시작으로 부산시스템 등등을 추가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하였고 이를 통한 다원일차방정식을 이용하여 도출된 독립변수들을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나는 이때의 경험을 컴퓨터월드에 칼럼으로 올리기도 했었다.
지금의 나에게는 주식, 해외선물 그리고 가상화폐 등의 용어는 무척 낯설다. 하지만 스토캐스틱, 파동, 양자역학, 통계학 등의 용어는 익숙하다. 나에게 익숙한 IT환경을 이용하여 시공간과 규모의 제약없이 경제행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유튜브를 찾아보게 만들었고, 우연히 '파동에너지', '스토캐스틱'이라는 키워드가 나의 눈길을 끌어 결국에는 파동에너지이론연구소에 가입하게 되었다.
나는 '기계론적 세계관'에 동조한다. 초기조건이 나와있고 상호작용을 알게 되면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컴퓨터 분야는 기계론적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하는 훌륭한 예제이다. 왜냐하면 인과관계가 너무나 명확하게 파악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식시세는 컴퓨터 분야와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인과관계가 모호하다고 생각된다. 변수와 불규칙성이 너무 많다는 점이 지금까지 나를 주식시장과 거리를 두게 만든 것 같지만, 파동에너지이론연구소가 나에게 익숙한 몇개의 단어들로 인해 주식거래에 친밀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파동에너지이론연구소를 통하여 나의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 본다.
며칠전에 전자책을 구입하여 이제서야 간신히 일독을 한 초보입니다. 구입 시 매니저님께 개정4판으로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였었는데 아직 준비중이라고 하셔서 개정3판을 받았었습니다. 이제 막 일독한 처지에 소위 '변화한 저의 모습'을 그럴싸하게 적는 것은 카페 회원님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고작 한번 읽고서는 무슨 소린지 잘 알 수 없었습니다. 개정4판이 좀 더 읽기가 수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개정4판을 읽고는 싶었는데, 아직 변신을 못한 단계라 방장님이나 매니저님이 원하시는 '변화한 저의 모습'을 적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의 넋두리를 편하게 적으려고 합니다. 영문자판이라 오탈자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하 평서체로 적겠습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10일전인 2023년12월11일에 백타트레이딩룸에서 보내온 전자책을 email로 수령했다. 백타트레이딩룸 회원가입이 안되어 며칠동안 애를 태우다가 매니저님과 채팅 연결이 되었고 해외거주자라서 회원가입은 할 수 없었으나 다행히도 전자책은 구매할 수 있었다. 지난 며칠동안 틈틈이 전자책을 일독 할 수 있었다. 주식거래를 계속 해왔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모든 용어들이 낯설었고 어떻게 보면 기초적일 수 있는 개념과 용어들도 익혀야 했기 때문에 지난 열흘은 나에게 충분하지 못한 시간이었다.
Oracle consultant로서 데이타베이스 성능 컨설팅을 한창 수행하였었던 1990년대 말에서 2000대 초반의 나에게 가장 큰 고민사항은 데이타베이스의 성능을 사전에 예측하는 것이었다. 그 당시에는 기업들이 데이타베이스 성능분석과 모니터링에 큰 금액을 사용하여 S/W를 도입하기도 했고 또 전문가를 비싼 금액으로 고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데이타베이스 성능분석은 항상 사후분석이 될 수밖에 없다.
911테러가 있었던 1999년 하반기에 나는 어려운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었다. 목동에서 KT ICIS 프로젝트의 전체시스템을 진단/감리하고 특히 데이타베이스 성능 부분을 사전 예측하는 총괄책임을 지고 있었다. KT ICIS는 여러 개의 지역시스템들과 서울시스템이 있었는데 각각의 지역시스템들과 서울시스템은 복수의 어플리케이션 서버들과 DB서버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충청시스템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오픈하여 최종적으로 서울시스템을 오픈하는 순서였다. 삼성, LG, 쌍용 등의 외부개발자만 수백명이었고 각 서버업체들, S/W업체들의 엔지니어까지 포함한 엄청난 인력이 일을 하고 있었고 나는 이들에게 지시를 해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직 오픈도 하지 않은 서울시스템의 성능을 사전에 미리 예측해서 병목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들을 개발자들과 H/W, S/W 엔지니어들에게 지시를 해야 하는 일이었다. 거의 광화문 앞에 돗자리를 깔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었다. 말도 안 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영업해온 영업대표와 나를 이 프로젝트에 배정한 임원을 욕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고민을 해도 나의 전공지식수준에서는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산업공학을 전공하는 친구에게서 들었던 추계학(Stochastic Processes)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 박사학위를 가진 분을 소개받고 저녁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나갔었지만 큰 소득은 없었다. 그분과 나는 서로가 각자의 전문 분야(IT분야의 수준, 추계학의 학문적 이해도)에서 너무나 큰 수준차이가 있어서 서로의 focal point를 한 곳으로 일치시킬 수 없었다. 서로 답답해 하는 시간을 보내느라 어디로 밥이 들어가는지도 몰랐고 대화 중에는 시간낭비라는 생각에 서로 화가 많이 났었지만 자리를 파할 때가 되어서야 서로의 입장차를 이해하고 악수하고 헤어진 기억이 있다.
나만의 방법론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Senior principal consultant의 몸값이 한두 푼도 아니고 돈 값을 하려면 무어라도 해야만 했다. H/W, S/W, D/B 엔지니어 그룹에게 동일한 타임프레임으로 내가 알려준 기간동안 모든 지표들을 logging하게끔 하였다. 이렇게 모인 충청시스템의 assessment data를 이용하여 나는 회귀분석을 시도하였다. 충분한 기간동안 약속된 타임프레임으로 잘 모인 data는 스스로가 자신을 제일 잘 설명할 수 있다는 확신이 나에게 있었기 때문이었다. 추계학 즉 Stochastic Processes는 data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여 미래를 forecasting하는 것이다. Stochastic은 Data mining과도 그 의미가 통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요즈음은 Data mining이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지만 1999년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결국 나는 충청시스템을 시작으로 부산시스템 등등을 추가적으로 다중회귀분석을 하였고 이를 통한 다원일차방정식을 이용하여 도출된 독립변수들을 분석하여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었다. 나는 이때의 경험을 컴퓨터월드에 칼럼으로 올리기도 했었다.
지금의 나에게는 주식, 해외선물 그리고 가상화폐 등의 용어는 무척 낯설다. 하지만 스토캐스틱, 파동, 양자역학, 통계학 등의 용어는 익숙하다. 나에게 익숙한 IT환경을 이용하여 시공간과 규모의 제약없이 경제행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유튜브를 찾아보게 만들었고, 우연히 '파동에너지', '스토캐스틱'이라는 키워드가 나의 눈길을 끌어 결국에는 파동에너지이론연구소에 가입하게 되었다.
나는 '기계론적 세계관'에 동조한다. 초기조건이 나와있고 상호작용을 알게 되면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컴퓨터 분야는 기계론적 세계관을 가장 잘 표현하는 훌륭한 예제이다. 왜냐하면 인과관계가 너무나 명확하게 파악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식시세는 컴퓨터 분야와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인과관계가 모호하다고 생각된다. 변수와 불규칙성이 너무 많다는 점이 지금까지 나를 주식시장과 거리를 두게 만든 것 같지만, 파동에너지이론연구소가 나에게 익숙한 몇개의 단어들로 인해 주식거래에 친밀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파동에너지이론연구소를 통하여 나의 바람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 본다.